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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모하메드 살라(28·리버풀)의 선행이 조명되고 있다.

영국 ‘더선’은 6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노숙자에게 100파운드(약 15만원) 건넨 살라의 모습을 조명했다. 살라의 선행은 지난달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1 승리 후 퇴근하면서 이뤄졌다.

당시 살라는 그의 애마를 타고 퇴근 하던 중 주유를 위해 주유소에 들렸다. 하지만 그 앞에는 노숙자를 괴롭히는 한 무리의 모습이 포착됐고 그는 불의를 참지 못하고 노숙자를 도왔다. 특히 살라는 노숙자에게 적지 않은 금액의 돈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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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노숙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캡처 | 영국 ‘더선’

살라의 도움을 받은 노숙자의 이름은 데이비드 크레이그(50). 그는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경기장에서 멋진 실력을 보여주는 만큼 훌륭했다. 그는 한 무리의 젊은 이들이 내게 하는 말을 듣고, 그들에게 ‘몇 년 안에 네가 될 수도 있다’고 충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크레이그는 “그리고는 내게 100파운드를 건넸다. 그가 도움을 줄 때는 꿈꾸는 줄 알았다. (그는) 정말 완벽한 레전드”라며 강조했다.

지난 시즌 30년 만의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살라는 이번 시즌 4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그가 뛰는 리버풀은 4라운드를 치른 현재 5위(3승1패)를 기록 중이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