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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누가뭐래도’ 배우들이 찐 가족같은 분위기로 본방사수를 힘차게 외쳤다.

KBS1 새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성준회 감독, 나혜미, 최웅, 정민아, 정헌, 도지원, 김유석, 정한용, 김하연 배우가 등장했다.

‘누가 뭐래도’는 365일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한 꽃집을 중심으로 부모의 이혼과 재혼을 겪은 자녀들이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가족 성장 드라마다.

누가뭐래도 단체1

연출을 만든 성준회 감독은 “코로나19로 새로운 형태로 제작발표를 한데 씁쓸한 감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가뭐래도 가족입니다’가 주제다. 가족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 혈연으로 뭉친 가족보다 사랑과 화목으로 이뤄진 가족도 많다. 가족의 의미를 되세겨 봤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나혜미는 자타 공인 라이징스타, DBS 보도국 기상캐스터 ‘김보라’ 역을 맡았다. 나혜미는 김보라 캐릭터와 자신의 싱크로율을 60%이라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당찬 캐릭터다. 열심히 사는 게 매력이다. 저는 열심히 살기는 하지만 톡톡튀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웅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편하게 말을 걸어주시더라. 촬영 때 간식 많이 사주고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고 ‘여름아 부탁해’ 이후 성준환 감독과의 다시 함께 작품을 한 것에 “(감독님을) 금방 뵈어서 정말 좋았다. 더 재밌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웅 인터2

최웅도 나혜미의 첫인상에 대해 “리딩 때 처음 봤는데 아나운서인 줄 알았다”면서 “입푸는 대사를 굉장히 잘하시더라. 제가 팬심으로 간식을 많이 사드렸다”고 말했다. 또 처음 장편드라마 주연을 맡았다며 “부담감이 컸는데 부담감을 덜고 더 노력하는 ‘강대로’가 되는 게 임무”라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오랜만에 일일드라마로 찾아온 배우 도지원도 “KBS 일일극 했을 때 40% 넘는 시청률이 나왔다. ‘누가 뭐래도’는 다른 드라마보다 시청률을 더 올려야 하지 않을까. 이번에도 대박났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김유석과 호흡에 대해서도 “KBS 일일극 ‘웃어라 동해라’에서 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남편 역으로 나와 소원을 이룬 것 같다”며 “호흡이 너무 좋다. 다들 각자 캐릭터가 살아있게 연기를 잘해준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최웅과 나혜미는 각자 캐릭터의 개성을 살려 “꼭 본방사수를 부탁드린다”고 외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한편 KBS1 새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는 1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