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윤여정이 겹경사를 맞았다.


윤여정은 내년 1월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영화 시상식인 2020 미국 고섬어워즈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제30회 고섬 어워즈(Gotham Awards) 측이 12일(현지시간)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정이삭 감독)의 윤여정이 최우수여자연기상(Best Actress) 후보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미스 준틴스' 니콜 비하리,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제시 버클리, '더 네스트' 캐리 쿤, '노마드랜드' 프란시스 맥도맨드가 최우수여자연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국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내년 초 북미 개봉 예정이다. 윤여정 외에도 스티븐연, 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윤여정은 애플TV플러스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에 출연해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윤여정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여정이 오늘부터 '파친코' 촬영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애플TV플러스 드라마 시리즈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적인 출연진이 함께 제작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 3개 국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미국 배우들이 캐스팅된 글로벌 대작으로, 10월 26일 한국 올로케이션을 시작으로 캐나다에서도 촬영을 계획 중이다.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 가족의 대서사를 통해 역사가 관통한 개인의 이야기를 방대한 스케일과 깊이있는 필치로 총 8부작에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미국을 포함 전 세계 유통망을 가진 애플TV플러스가 일제강점기 이후 한국과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 이민자들의 고된 삶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한류스타 이민호가 캐스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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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