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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상극 케미부터 장수 커플까지, 학창시절 설렘을 상기시킬 ‘라이브온’이 ‘첫사랑 기억 조작’ 드라마 시작을 알렸다.

17일 오후 2시 JTBC 새 미니시리즈 ‘라이브온’ 제작발표회가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황민현, 정다빈, 노종현, 양혜지, 연우, 최병찬, 김상우 감독이 참석했다.

‘라이브온’은 수상한 목적을 가지고 방송부에 들어간 서연고등학교 셀럽 백호랑(정다빈 분)이 엄격한 방송부장 고은택(황민현 분)을 만나 겪게 되는 상극 케미 로맨스 드라마다.

황민현은 이번 ‘라이브온’으로 첫 정극연기 도전한다. 황민현은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해 “또래 배우들과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촬영을 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즐겁게 촬영했다”면서 “첫 촬영 전에는 긴장을 많이해서 아쉬웠던 게 있었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잘 맞춰줘 긴장감은 점점 사라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현장이 처음이라 현장 분위기와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는 다른 연기였다”면서 “황민현이 아닌 고은택으로 3개월 동안 살아야 했던 게 어색하고 낯설었다. 감독님, 배우들 덕분에 어려운 점 잘 극복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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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소녀로 아역 배우 출신인 정다빈은 실제 학교 생활에서도 셀럽이었을 것. 정다빈은 “첫 학기가 시작될때는 친구들이 신기해하면서 많이 찾아왔다. 이제는 TV에 나오면 ‘너 배우였지’ 하면서 더 어색해했다”면서 “(학창시절에는) 학교를 좋아하는 학생이여서 학생 정다빈이었다”고 덧붙였다.

‘라이브온’은 컴퓨터보다 휴대폰, SNS 인플루언서에게 큰 영향받는 MZ세대 캠퍼스 라이프를 묘사했다. 현 세대들의 키워드를 반영하는 트렌디함과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학창시절 첫사랑 기억 등을 잘 조화를 이뤄 세대공감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황민현은 “이번에 10대들이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것을 알았다. 신조어도 많이 몰라서 굳이 이렇게까지 줄여야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다빈은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작 ‘인간수업’에서도 방황하는 10대 소녀 민희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정다빈은 “인간수업과 라이브온은 나이가 똑같다는 것 이외에 같은 점이 없다. 씩씩하게 성장하는 모습들이 호랑이의 매력이다”라고 설명했다.

황민현과 정다빈의 상극 로맨스 말고도 도우재(노종현 분)과 강재이(연우 분)이 펼치는 장수커플 로맨스도 설렘포인트다. 연우는 노종현과의 호흡에 대해 “걱정 많이하고 시작했는데 오빠가 많이 이끌어줬다. 은택 호랑 커플은 케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면 저희는 준비된 케미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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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현도 “연우가 많이 준비해 온 것이 보였다. 되게 호흡이 좋았다”면서 “두 커플의 러브라인. 저희는 장수 커플이니까 장수 커플들만의 헤어짐과 다시 만남이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은 마지막으로 “여섯 배우들과 방송부원, 출연하는 모두가 현장에서 열연했다. 배우 분들의 에너지가 시청자 분들에게 전해질 것이다. 10대 시절에 설렐 일도 많다. ‘라이브온’ 시청자분들이 설레임의 시간이 됐으면”이라고 희망했다. 배우 노종현도 “누군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진다고 한다. 여러분도 우리 드라마를 보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황민현과 정다빈의 상극 케미 로맨스와 함께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캠퍼스 라이프를 담아내 기대감을 높인 JTBC ‘라이브온’은 1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unjae@sportsseoul.com

사진|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