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석_에스팀엔터테인먼트 1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신인배우 현우석이 갓 스무살이 된 당찬 포부를 알렸다.

16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는 현우석(20)은 현재 JTBC 드라마 ‘라이브온’에서 서연고 방송부 신입생 권성준으로 열연하고 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첫 회부터 젤리의 마력에 휩싸여 짝사랑 상대에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고등학생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앳되면서도 남성미 있는 반전있는 외모로 청춘물에 주로 등장한 그는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성인이자 앞으로 열일 행보를 예고한 신인 배우다.

모델이자 연기 꿈나무 현우석은 “처음 현장에서 너무 낯설고 떨려서 긴장을 많이 했다”면서 “어느 현장을 가든 모든 사람에게 배울점이 있다. 누군가에게 특별히 많이 배웠다기 보다는 현장에서, 카메라 팀, 연출 팀, 감독님, 배우 분들 모두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학생다운 풋풋한 매력을 지닌 현우석은 직접 만나보니 또래보다는 한층 더 성숙하고 진지한 모습이었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연기도 하고 있는데, 연기를 어떻게 접하게 된건가?

원래 어렸을 때부터 배우와 모델을 같이 꿈꿔왔다. 모델을 먼저 시작한 것 뿐이라 꿈을 실행하고 있는 느낌이다. 모델은 멋있게 옷을 표현하는데 배우는 여러가지 감정을 표현하니 감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올해 스무살, 성인이 됐다. 새롭게 시도한 게 있는가

혼자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웃음) 촬영장에서 아직까지 막내이지만, 막내인 느낌이 어느 정도 없어지지 않았나. 민증을 들고 처음으로 술집을 가보고…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는 현장에서 ‘요즘 고딩들 뭐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제는 오히려 내가 물어보는 입장이 됐다. 모르는 신조어들도 많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촬영 현장은 어땠나

오디션 경쟁률이 굉장히 쎘다고 들어서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땀을 많이 흘리는 장면에서는 알로에 젤을 덕지덕지 발랐다. 실제로 뛰어다니느라 땀을 많이 흘리기도 했고 하하. 정유미 선배와 붙는 장면이 많아 실제로 많은 대화를 했다. 또 현장에서 친해진 배우들이 많다. 특히 주연우 배우와는 거의 친형제처럼 친해졌다.

현우석_에스팀엔터테인먼트 2

저에게는 ‘보건교사 안은영’이라는 작품이 굉장히 컸다. 절 알아보시고 같이 사진 찍어드린 적도 있어 (인지도가 올라간 게) 조금 체감이 됐다. 뿌듯하고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방영중인 JTBC ‘라이브온’ 촬영은 어땠는가?

또래 분들과 촬영해서 시너지가 잘 맞았다. 저는 학창시절 ‘라이브온’ 성준이와 다르게 조용하고 가만히 있는 친구였다. 남중 남고 출신인데 친구들이 되게 저를 신기해하고 응원도 많이 해줬다. 16살 때부터 모델 활동을 했다보니 옷 살때 브랜드 물어보고, 뭐 입을지 물어보는 친구들이 많다. (웃음)

-자신의 학창 시절은 어땠는가?

팬분들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 남중 남고에서 인기가 되게 많았다. 춘천 출신인데 ‘춘천에서 어떻게 이런 친구가 나올까’ 하더라 하하.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먼저 하다보니 친구들이 고민 상담도 많이 했다. 제가 장난기가 없고 진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의 목표는?

앞으로의 목표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거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나 자신을 지키는 것. 그리고 관객들에게 여러가지 감정을 전달해 공감을 잘 시키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내년에는 또 더 많은 작품에 들어가 대중분들과 더 길고 오래 보고 싶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에스팀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