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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삼성이 집토끼 이원석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9일 “이원석과 FA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삼성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1년이며, 최대총액은 20억원이다.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8억원 등의 조건이다. 첫 2년간 성적이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나머지 1년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이원석은 지난 2016년 11월 삼성과 생애 첫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3억원 등 총액 27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4시즌 동안 이원석은 삼성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총 48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70홈런, 30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3의 성적을 남겼다.
홈런과 타점은 이 기간 중 삼성 전체 타자 가운데 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원석은 “좋은 대우를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삼성이란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기회를 주신 만큼 준비를 잘 해서, 지난 4년 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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