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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벨라토르 황제’ 마이클 챈들러(33)가 댄 후커(30)를 상대로 UFC 데뷔전을 치른다. 챈들러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257에 출전해 후커와 맞붙는다. 체급은 라이트급이다.

챈들러는 지난해 벨라토르와의 계약이 끝난 후 재계약을 하지 않고 UFC로 방향을 틀었다. 벨라토르는 UFC와 MMA를 양분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UFC에 밀리고 있다.

챈들러는 벨라토르에서 세 번이나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다. 벨라토르에서는 통합랭킹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챈들러는 UFC로 턴한 후 지난해 10월에 열린 세계적 화제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저스틴 개이치의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에 백업 파이터로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백업 파이터는 부상으로 한 선수가 이탈할 시 그 자리를 채우는 대체선수다. UFC로 이적한 후 한 경기도 안 뛴 상황에서 챔피언 타이틀전의 백업 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실력과 인기를 보증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챈들러는 21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전미 레슬링 선수권에서 우승할 정도로 레슬링에 탁월하다. 펀치 파괴력 또한 뛰어나 힘과 기술을 고루 갖춘 웰라운드형 파이터다.

뉴질랜드 출신의 챈들러와 맞붙는 후커는 20승 9패를 기록하고 있다. 20승 중 10승을 KO로, 7번을 서브미션으로 승리하는 등 챈들러와 마찬가지로 힘과 기술을 겸비했다. 이번 두 선수의 대결은 누가 이기더라도 타이틀샷이 가능한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U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