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전유진이 '미스트롯2'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이변이 발생한 가운데, 그가 직접 SNS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 2'에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장면 중 하나는 단연 심사위원인 마스터 장윤정의 준결승 추가 합격자 발표 시간이었다.
장윤정은 첫 주자로 별사랑을 호명한 후 김연지, 은가은, 윤태화, 허찬미, 강혜연 등의 이름을 불렀다. 마지막 추가 합격자 발표를 앞두고는 "미스 유랑단의 막내라인에 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전유진과 김태연 단 두명으로 좁혀졌기 때문. 이윽고 장윤정이 발표한 마지막 합격자는 김태연으로, 전유진은 탈락자가 됐다.
팬들은 이 결과를 납득하기 힘들었다. 때문에 '미스트롯2'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에 대한 항의글이 이어지기도. 이 상황을 모를 리 없는 전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는 "제가 떨어져서 아픈 마음보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매일 문자투표 하트 보내주신 팬분들의 마음이 아프실까 봐 걱정"이라며 "바르고 착한 어른으로 커서 마음을 치유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전유진 아자아자 파이팅.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직접 쓴 편지도 공개했는데 전유진은 이 편지에서 "'미스트롯2'를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하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밝은 모습의 셀카 여러 장도 공개, 팬들의 마음을 다시금 달랬다.
한편 전유진은 올해 16세로, 어리 나이에도 짙은 호소력과 뛰어난 가창력을 뽐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스트롯2' 5주 연속 대국민 응원투표 1위에 들며 남다른 팬덤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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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