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신도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0일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총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각 시군의 협조 아래 역학조사에 들어간 도는 먼저 부천 승리제단 본부 컴퓨터에 있는 부천 제단 소속 139명의 신도 명단을 확보했다.

도는 이 가운데 1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1명은 현재 연락이 안돼 계속해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를 받은 108명 가운데 5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천 승리제단 본부를 제외한 나머지 수원과, 양평, 안성 등 3개 시군은 직접 제단 시설 현장을 찾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도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수원 제단 소속 신도 5명은 현장점검 결과 부천 제단 방문이나 합숙 및 식사제공 등의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 도는 신도 5명에 대해 이날 중 보건소를 통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양평 제단 소속 신도 2명은 지난달 15일 부천 승리제단 방문 사실이 확인돼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이밖에 안성 제단 소속 신도 1명도 부천 제단 방문 사실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과정에서 부천 본부 신도 139명을 포함한 승리제단 전국 신도 517명의 명부를 확보했으며 이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전달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