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남궁민이 공과 사가 분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14일 방송되는 SBS'미운 우리 새끼'에 남궁민이 출연하는 가운데, 느리지만 할말은 다 하는 특유의 말솜씨로 모벤져스를 즐겁게 한다. 지난해 SBS'스토브리그'를 통해 백승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남궁민은 생애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어젖혔다.


남궁민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눈빛이 살아있다", "목소리가 정말 특별하다", "연기를 너무 잘 하신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쏟아지는 칭찬에 쑥쓰러워하던 남궁민은 "1년 동안 받을 칭찬을 다 받은 것 같다"라며 미소지었다.


남궁민은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평소 "보물 1호"라고 부를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의 남궁민을 있게 해준 은행원 동생에게 고맙다"면서 애정을 전했지만 "제 돈은 제가 관리한다"라며 예금은 다른 은행에 맡긴다고 충격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배우 박성웅에게 사이코 패스로 오해를 받았던 '웃픈' 일화도 소개했다. 두 사람은 2015년 방송된 SBS'리멤버-아들의 전쟁'에 함께 출연했다. 한편 남궁민의 배우의 꿈을 꾸는 아들에게 "넌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냉정한 돌직구를 날렸던 어머니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앙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남궁민은 뒤늦게 배우로 전향해 단역과 조연을 거쳐 대체불가 주연배우로 자리잡은 대기만성형 배우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오는 14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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