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병철 감독 \'1세트 왜 이러지\'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연패 깨겠다는 삼성화재 의지에 밀렸다.”

8연패 늪에 빠진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힌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장 감독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홈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최근 연승을 챙기며 3위 경쟁에 불일 지핀 한국전력은 14승15패(승점 46)로 3위 OK금융그룹, 4위 우리카드(이상 승점 48) 추격에 실패하며 5위를 지켰다.

장 감독은 경기 직후 “한 마디 (우리 팀의) 봄 배구에 대한 간절함보다 연패를 깨겠다는 삼성화재의 의지가 더 좋았다.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화재 집중력이 워낙 좋았다. 수비부터 잘 안돼서 선수들이 당황한 것 같다. 오늘 경기가 중요해서 그랬는지 경직된 면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세터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다. 쉽게 운영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남은 7경기 잘 치르면 봄 배구 희망이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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