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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성질 머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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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메드베데프가 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TP 투어 500 시리즈인 ABN AMRO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단식 1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를 맞아 경기가 풀리지 않자 라켓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로테르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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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승승장구하다가 2021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에게 져 제동이 걸렸던 다닐 메드베데프(25·러시아). 세계랭킹 3위인 그가 20위권대 선수에게 충격적 패배를 당하며 1회전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3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ATP 500 시리즈인 2021 ABN AMRO 월드테니스 토너먼트 단식 1회전(32강전)에서다. 출전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아 1번 시드를 배정받은 메드베데프는 세계 27위 두산 라요비치(31·세르비아)에게 1시간35분 만에 0-2(6-7<4-7> 4-6)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만 올라도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오를 수 있는 메드베데프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라요비치는 이날 서브에이스 12개를 성공시키며 제로를 기록한 메드베데프를 압도했다. 라요비치는 더블폴트도 8개나 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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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가 샷을 실수한 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로테르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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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스 치치파스. 로테르담/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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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시드인 세계 7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도 이날 1회전에서 43위 알렉산더 부블리크(24·카자흐스탄)에게 0-2(5-7 3-6)로 져 역시 탈락했다. 2번 시드인 세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3·그리스)와 4번 시드로 세계 8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4·러시아)는 2회전에 안착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