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혜빈이 불륜녀로 오해받고 최대철과 하재숙이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갔다.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나편승(손우현 분)이 이광식(전혜빈 분)에게 집착하고, 배변호(최대철 분)가 혼외자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남(홍은희 분), 이광식, 이광태(고원희 분)는 아버지 이철수(윤주상 분)의 트렁크를 확인하려다 이철수에게 들켜 도망쳤다. 이철수는 "이런 싸가지들"이라며 분노했고 한돌세(이병준 분)에게 신세한탄을 했다. 이광남은 숨을 고른 후 "저렇게 애지중지하는 게 이상하다"며 이철수를 더 의심했다.

한돌세는 이철수에게 오봉자를 언급하며 "사귀는 사람 없대요?"라고 물었다. 이철수는 "지금은 없다"며 오래전 한 남자에게 홀랑 넘어가 질질 끌려다녔다고 이야기했다. 또 "처자식 있는 놈이었다. 내 손에 작살났을 텐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 발 저린 한돌세는 "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변호는 이광남에게 출근 전 콩나물국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광남은 여전히 차갑게 알아서 먹으라고 말했다. 배변호가 투덜대자 이광남은 "요즘 왜 이렇게 술을 먹고 들어와. 여자 생겼어?"라고 물었다. 배변호는 둘러대며 "나같이 벌어다 주는데 이런 대접받는 놈 나 하나뿐일 거야"라고 화냈다.

한예슬은 계속 형에게 집착하는 아버지 한돌세를 향해 "왜 포기 못하는데? 난 형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포기하는 법만 배웠다. 제가 어떻게 하는지, 계속 이렇게 살면서 지켜보시라"며 서운함을 폭발했다.

한예슬은 자신의 밥을 챙겨준 원룸 주인 오봉자(이보희 분)를 보고 돌연 눈물을 흘렸다. 10여 년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생각나서였다. 한예슬은 "계란 후라이를 해 주시는 뒷모습이 어머니같았다"고 털어놨고 오봉자는 "얼마나 어머니가 그리우면. 엄마는 음식이고 고향이다. 식당 문 닫으면 우리 집에서 밥 먹어요"라고 위로했다.

나편승은 어머니와 이광식 음식점을 찾아 일을 도와준답시고 이광식을 또 겁박했다. 혼인 관계를 지속하자는 속내였다. 식사를 하고 있던 한예슬이 이들의 몰상식한 행동을 말리며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나편승은 한예슬에게 "자주 본다"라며 이를 갈아 일촉즉발 상황에 이르기도 했다. 얼마 후 나편승은 또 이광식 음식점을 찾아와 억지를 부렸고, 한예슬을 보며 이광식과 한예슬 사이가 불륜이라고 소리쳤다. 참지 못한 한예슬은 나편승에게 주먹을 날렸고, 이광식은 한예슬을 가격했다.

그런가 하면 이광남을 발견한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일부러 이광남에게 혼외자 복뎅이를 보여주며 인사했다. 이를 목격한 배변호는 왜 그런 것이냐고 따지며 "우리 복뎅이만 주시면 모든 재산 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화가 난 신마리아는 배변호 뺨을 때렸다.

한편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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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