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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신인 보이그룹 T1419가 청소년기의 이면에 숨겨진 어둠에 주목한다.
T1419(노아, 시안, 케빈, 건우, 레오, 온, 제로, 카이리, 키오)가 새 앨범 ‘BEFORE SUNRISE Part. 2(비포 선라이즈 파트 2)‘ 타이틀곡 타이틀곡 ‘엑시트(EXIT)’로 돌아왔다.
‘엑시트’는 고민과 격변을 겪는 10대의 마음을 공감하고 대변하겠다는 T1419의 데뷔 포부가 고스란히 담긴 곡이다. 빛나야 하는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상처입고 망가져간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직설적인 가사로 거침없이 그려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학교폭력을 꼬집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T1419는 ‘도대체 뭘 잘못했는데/때린데 왜 또 때리는데/옷소매 밖으로 삐져나온 멍은/더이상 가리지 못해’, ‘넌 대체 뭘 원해/No I don’t want it 벗어나고 싶어 but/Ain’t nobody stop it now’라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를 통해 T1419의 새로운 ‘혼란’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어차피 끝이 없지/알면서도 Can‘t escape’, ‘난 행복을 원해 Yes I want it/지옥 같은 Situation We gon run away’, ‘자 이제 주문을 걸어볼게/Exit, Exit. Run’ 등의 가사로 이같은 위기를 마주하고 헤쳐나가 새로운 출구를 찾고자 하는 T1419의 두 번째 여정을 이야기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에는 교실을 배경으로 교복을 입은 멤버들이 등장한다. 강렬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반항적인 소년의 이미지를 표현한 T1419는 데뷔 활동을 통해 보여준 풋풋함에서 벗어나 한층 짙어진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멜로디 구성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 1월 11일 ‘아수라발발타(ASURABALBALTA)’로 화려하게 데뷔한 T1419는 같은 날 개최한 ‘글로벌 데뷔쇼’에서 약 30만 명의 온라인 관객을 운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데뷔곡 ’아수라발발타‘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3000만 뷰를 돌파하며 저력을 선보였다.
올해 데뷔 후 독보적이고 과감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T1419. 과연 이들이 앞으로 또 어떤 음악으로 글로벌 K팝 리스너들의 기대감에 부응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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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LD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