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최강희가 이레의 존재를 더욱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37세 반하니(최강희 분)가 17세 반하니(이레 분)를 애틋하게 여긴 과정이 그려졌다.
27세 반하니(최강희 분)는 구형 휴대전화를 통해 돌아가신 아버지 반기태(김병춘 분)와 통화했다. 반기태는 반하니에게 "널 위해 한 일들이 너와 그 아이 모두를 위험하게 했다. 시간이 없으니 길을 찾아. 돌아오는 길, 꼭 찾아야 해. 네가 알고 있어"라고 급박하게 말한 후 돌연 전화를 끊었다. 반하니가 답하고 질문할 기회는 없었다.
이후 휴대전화에는 "D-7"이라는 글이 떴다. 반하니는 "시간이 없다"는 말과 7일이 남았다는 힌트를 되새기며 초조해했다. 이에 더해 자신의 옥탑방에 붙인 부적까지 까맣게 변한 걸 알아차려 더욱 큰 불안감을 느꼈고 이를 모두 17세 반하니에게도 공유했다.
두 사람은 잡스도령(이규현 분)를 찾아갔는데, 잡스도령은 "죽음의 기운이 강해지고 있다. 누군가 대신 죽음을 막아주고 있는 거다. 누군가 다친 일이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공교롭게도 이홍년(김용림 분)이 앓아누운 상황이어서 두 반하니는 더욱 불안해했다. 잡스도령은 더 큰 화를 막기 위해 17세 반하니를 과거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내다봤다.
37세 반하니는 17세 반하니를 이제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진 듯했다. 그는 "처음엔 네가 밉고 싫었는데 이제 알 것 같아. 아빠가 우리 만나게 한 거야"라고 고백하는가 하면 "아빠는 너를 통해 내 원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야. 우리가 얼마나 빛나는 사람인지"라고 말하며 애틋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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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