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예능대부' 이경규가 2주간 이어진 예능특훈 사부로 나선 가운데, 겁쟁이 멤버들을 상대로 리액션 훈련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SBS'집사부일체'에서 이경규는 멤버들에게 '건강보감'의 일종이라며 정체불명의 쿠키를 먹인 후 그 재료를 맞추는 훈련을 시켰다. 식재료가 담긴 검은색 통이 들어온 가운데 이경규는 충격적인 래액션으로 멤버들을 겁에 질리게 했다.


가장 먼저 귀가 잘 안들려 '김봉창'이라는 별명이 붙은 김동현이 나선 가운데, 세계 6위 파이터의 식은땀 벌벌 흘리는 리액션이 쏟아졌다. 김동현은 "이거 물어요?"라며 식겁한 표정으로 이경규에게 질문을 쏟아내더니 "그래도 이빨은 있을 거 아니야. 얘도 뭔가 먹을텐데"라며 흥분해 반말을 시전해 웃음을 안겼다.


두번째 출동한 이승기는 2cm만 더 뻗으라는 이경규의 주문에 손을 뻗고 벌벌 떨었고 "숨을 쉰다. 더듬이가 있다"며 기겁했다. 이들이 두려움에 떤 생물은 바로 식용곤충으로 개발된 애벌레의 일종 '밀웜'이었다.


세번째로 나선 차은우가 손끝으로 정확히 밀웜을 만진 가운데 차은우는 3단고음을 질렀다. 공포에 압도된 차은우와 이승기는 "이거 포유류야. 침냄새가 나"라며 시나리오를 썼다.


양세형의 차례에 양세형의 팔을 밀어넣다 실수로 생물을 본 김동현은 비명과 함께 머리를 찧으며 "짜장면 그릇에 뭐가"라며 경악했다. 결국 문제의 밀웜이 공개된 가운데 멤버들은 자신들이 먹은 쿠키 속에 밀웜이 들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어진 특훈에서는 비밀의 방에서 건강보감이 이어졌다. 맨 처음 이승기가 비밀의 방에 끌려들어간 가운데 "으으" "아아" 비명이 이어졌다. 김동현은 "소리가 너무 이상하다"면서 당황했고, 고통을 호소하던 이승기는 갑자기 실성한듯 웃어 멤버들을 황당함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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