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종영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나빌레라’ 박인환과 송강이 3년만에 재회했다.

27일 방송한 tvN ‘나빌레라’에서는 심덕출(박인환 분)과 이채록(송강)이 재회한 뒤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최해남(나문희)은 자고 있는 심덕출을 깨웠다. 하지만 심덕출은 그런 최해남을 향해 “누구세요?”라며 알아보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심성관(조복래)도 “아무래도 아버지가 공연은 힘드실거 같다. 더 늦기 전에 채록에게도 연락하자”고 말했다. 심덕출은 자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가족들을 기억을 떠오르게 하기 위해 심덕출과 연습실로 향했고 바를 어루만지던 심덕출은 이채록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발레 동작까지 기억하기는 무리수. 이채록은 심덕출에게 “혼자서는 공연 못한다. 저 알아 보셨으니 하실 수 있다”고 독려했다.

자신없어 하는 심덕출에게도 다시금 “충분히 끝까지 할 수 있다. 믿고 해보시라”고 이야기했다. 끝내 심덕출은 이채록이 선물한 ‘날아오를 사람 심덕출’ 토슈즈를 보고 다시금 꿈을 꿨다.

3년이 흐르고 심덕출의 상태는 더 안좋아졌다. 이채록이 그런 심덕출을 찾아오고 “할아버지 저 왔어요”란 말에, 심덕출은 “날아올랐어?”라며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은 재회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 드라마로 가슴 따뜻한 힐링 드라마로 사랑 받았다.

시청률 이상의 호평을 이끌어냈고, 떠오르는 신예 송강과 믿고 보는 배우 박인환이 발레로 사제듀오를 형성하며 세대를 뛰어넘는 브로맨스를 선사했다.

한편 ‘나빌레라’ 후속으로는 5월 10일 오후 9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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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