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강원 김병수 감독, 승리가...필요해!
강원FC 김병수 감독. 스포츠서울DB

[인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올해 이상한 한해다.”

김병수 강원FC 감독은 최근 오름세를 타는 공격수 고무열과 수비수 임채민이 지난 전북 현대전 직후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 감독은 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K리그1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앞서 “다소 전력 누수가 많다. 오늘은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승점 3을 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원은 직전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쳤다. 승점 13(3승4무5패)으로 9위에 매겨진 강원은 최하위 수원FC(승점 10)와 승점 차가 3에 불과하다. 중위권 도약으로 가는 길에서 11위 인천(승점 11)과 승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득점 감각이 살아난 고무열과 수비의 핵심 임채민이 직전 전북전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 감독은 “고무열과 임채민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이상한 한해다. 여러가지 우리에게 이상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고무열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임채민은 무릎 부상도 있어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당시 고무열과 임채민은 같은 차량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무열이 운전대를 잡았다. 그런데 갑자기 역주행 차량과 사고가 났다. 상대 차량 운전자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둘은 크게 다치진 않았다. 현재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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