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3인조 혼성 밴드 아월의 두 번째 EP ‘can’t’가 12일 정오에 발매된다. 약 1년 5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다.
‘can’t’는 전작 EP [I]에서 이어지는 서사를 담은 앨범으로 타이틀곡 ‘멍’을 비롯해 ‘새’, ‘Green’, ‘우물’, ‘Citronella’와 ‘20+4’까지 보컬 홍다혜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감정들로 가득 채운 여섯 곡이 수록됐다. 전작보다 파격적인 아트워크와 컨셉 포토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이색적인 티저 공개로 대중의 시선을 끌었다.
소속사 해피로봇 레코드에 따르면, 이번 앨범 ‘can’t’에서 보컬 홍다혜의 섬세함과 OurR(아월)의 높아진 음악적 완성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OurR(아월)의 기타·건반 연주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이회원은 처음으로 직접 믹싱을 진행하며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기도 했다.
보컬 홍다혜는 “이번 EP는 ‘모순과 기대’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작업했으며, 기대와 다른 모순적 현실을 직면했을 때 느껴지는 감정을 가사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대감과 상실감 그리고 트랙을 넘길수록 고조되고 변화하는 감정의 흐름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 싱글 ‘Desert’로 데뷔한 OurR(아월)은 Boy Pablo 내한 공연에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근, 독일 리퍼반 페스티벌(Reeperbahn Festival)에 한국 대표로 참여하고 일본에서 발매된 바이닐을 전량 소진시키는 등 다양한 해외 활동을 통해 이미 해외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새 EP ‘can’t’를 발매하면서 해외 시장으로의 활동 영역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해피로봇 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