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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세계랭킹 4위 도미니크 팀(28·오스트리아)이 또다시 무너졌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올해 들어 그의 부진은 심각하다. 올시즌 9승8패다.
팀은 30일(현지시간)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1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1회전(128강전)에서 세계 68위로 35살 노장인 파블로 안드하르(스페인)에게 2-3(6-4, 7-5, 3-6, 4-6, 4-6)으로 역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1, 2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무기력하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무너졌다.
팀은 2018년과 2019년 두차례 이 대회 결승까지 오른 바 있다. 그러나 라파엘 나달에 져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경기 뒤 팀은 “나는 현재 컨디션이 충분히 좋지 못하다”고 패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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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지난 5월 중순 프랑스 리옹오픈 16강전에서도 세계 49위 캐머런 노리(26·영국)에게 0-2(3-6, 2-6)으로 져 탈락한 바 있다. 그 전 주 열린 로마오픈(ATP 마스터스 1000) 16강전에서는 세계 33위 로렌조 소네고(26·이탈리아)에게 1-2(4-6, 7-6<7-5>, 6-7<5-7>)로 덜미를 잡혔다. 마드리드오픈(ATP 마스터스 1000) 4강전에서는 세계 6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4·독일)에게 0-2(3-6, 4-6)으로 패배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