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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원년 대회 챔피언의 영광은 나의 것’
오는 11일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시즌 9번째 대회다. 총상금 8억원이 걸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해 4월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창궐한 코로나19의 확산 여파 탓에 취소됐다. 올해가 원년 대회인 셈이다.
국내 생명·의학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소재한 서서울 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다. KLPGA 투어가 이곳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3위인 지한솔(25)을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해 샷대결을 벌인다. E1 채리티 우승자인 지한솔은 지난주 롯데오픈에서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2라운드 9번홀을 마친 뒤 기권했다.
시즌 3승을 달성한 상금랭킹 1위(5억404만원)인 박민지(23)는 모처럼 1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필드에 복귀한다. 지난주 열린 롯데오픈에서 연장 접전끝에 통산 14승을 거둬 KLPGA투어 10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장하나(29) 역시 출사표를 던지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로 꼽히는 장하나는 상금랭킹 2위(3억8070만원)에 올라 있다.
올시즌 들어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안나린(25), 임희정(21), 지난시즌 신인왕 출신의 유해란(20) 등이 시즌 첫승을 잔뜩 벼르고 있다. 특히 유해란은 최근들어 샷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상금랭킹 7위에 올라 있는 프로 13년차의 베테랑 박주영(31)의 끊임없는 정상 도전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이 대회에는 120명이 출전한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