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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격정의 새판이 열린다.
오는 12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임성한 작가의 6년만 컴백작으로 화제를 모은 ‘결사곡’이 시즌2 공개를 앞두고 11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성훈, 이태곤, 전노민 등 각 남편의 불륜 상대가 시즌1에서 드러난 가운데, 시즌2에서는 그 대상을 마주한 아내들의 사이다 전개와 불륜녀의 활약상이 더욱 폭발적으로 휘몰아칠 전망이다. 시즌2에 대해 이가령은 “대본을 받고 첫장 넘길 때부터 기대가 되고 설ㅤㄹㅔㅆ다. 재밌어서 빨리빨리 넘어가졌다. 시청자들의 마음으로 같이 기다렸다”고, 성훈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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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의 조언에 대해 이민영은 “시즌2에서 임신을 하다보니 살을 좀 찌워도 된다고 하셔서 열심히 증량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박주미는 “시즌1에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면, 시즌2에선 작가님이 복선으로 깔아놨던 부분들이 터진다” 이태곤은 “대본을 봤을 때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잘못을 많이 한다. 철저한 응징도 받는다. 굉장히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더했다. 전노민은 “시즌2에는 욕을 덜 먹지 않을까 했는데, 잠시도 틈을 안주고 더 심하게 욕을 먹을 거 같다. 어떻게 이 난관을 이겨나갈지 고민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1에서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주목받은 이가령은 “연탄 메이크업에 힘입어 구해령이 더 강한 여자로 표현된 거 같아 감사했다. 시즌2에서도 연탄은 눈 위에 항상 얹고 있다. 센 언니로 활약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에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 전수경은 “시즌2에선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고 싶어했는데 남편이 끝까지 힘들게 하지 않았나. 그런데 시즌2에는 더 강렬한 미움으로 다가오더라. 미운 사람은 헤어져도 밉구나 싶다”고 새로운 공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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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지난 ‘결사곡1’은 겉으로는 완벽했던 세 부부 사이에 숨겨져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극강의 몰입감을 전달하며 16회 연속 동시간대 종편 1위의 성공적인 행보를 기록했다.
모든 배우들이 파격적 연기 변신을 감행한 ‘결사곡2’는 시즌 1보다 더욱 강력해진 파격극으로 주말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성훈은 “시즌1은 캐릭터들의 서사를 그린 호수나 강이라고 표현하면, 시즌2에선 그 감정이 굉장히 깊은 바다로 접어들어가는 과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태곤은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예고편”이라며 “욕 먹을 각오로 찍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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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는 1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