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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영광군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공모사업으로「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EMX) 인증센터 구축사업」과「초소형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사업」,「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 인증센터 구축사업」은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전자기파 적합성 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에 전자기파 인증센터(3,327㎡)를 건립하고 각종 인증 평가 장비 도입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초소형부터 대형 건설기계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험설비 구축과 국내 유일의 400V 이상 고전압·고전류 차량 부품 인증·평가기반을 확보하게 되어 관련 산업분야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e-모빌리티 부품 산업구조 유연화와 주요부품 수입의존 해소를 위한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e-모빌리티 산업은 시장 형성 초기단계의 영세한 산업구조로 인해 주요 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고 산업의 주를 이루는 저자본의 중소 e-모빌리티기업들은 핵심 생산설비 투자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이와 같은 산업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대마 전기차산업단지 일원에 총 200억 원을 투입하여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차체부품 용접 및 도장시설, 내·외장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등 e-모빌리티 초기생산 지원을 위한 장비를 도입한다.
아울러 시생산 지원 설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e-모빌리티 기업 출자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을 구성하여 생산설비 공동 활용, 제조기술 노하우 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하고 기존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직 계열화 문화에서 벗어난 수평·개방의 유연한 산업구조 전환 가속화를 통해 국내 e-모빌리티 산업구조 내실화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은 개인형이동장치와 다양한 대중교통이 연계된 사용자 수요 응답형 이동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비 260억을 포함한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하여 2025년까지 영광, 서울, 부산, 순천, 경주 등에서 각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 추진과 공유서비스 목적의 개인형이동장치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금년 3건의 신규사업 선정으로 영광 중심의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그린뉴딜과 전남도의 블루이코노미 정책과 발맞춰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 거점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