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_이대형유튜브채널캡처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전 야구선수 이대형이 개인 유튜브 방송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7년의 선수 생활 동안 빠른 발과 젠틀한 경기 매너는 물론 ‘야구선수가 뽑은 외모 No.1’ ‘외야섹시존’ 등 외모로도 주목받던 이대형이었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그의 은퇴 후 활동을 반가워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유튜브 채널 ‘슈퍼소닉이대형’을 개설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개인적인 근황이나 대결 및 일상 콘텐츠를 올리면서 팬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최근 TV조선 ‘화요청백전’ MBC ‘마녀들 시즌2’ 등에 출연해 대중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조금씩 ‘연예인 이대형’으로 그를 궁금해하며 찾아보는 시청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

이대형은 방송을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 보다 평소에 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있긴 했다. 17년 동안 야구장에서 야구 팬들의 관심을 받던 내가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 나로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모험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호기심과 모험심은 생각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 같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화요청백전’에서는 출연자 은가은과의 러브라인으로 뜻밖의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적극적인 은가은과 수줍어하면서도 과감하게 받아주는 이대형의 모습은 화요청백전 프로그램 내 ‘우결’로도 불리며 시청자들의 마음도 설레게 만든 것.

여기에 최근 개국한 IHQ의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애’에 고정 출연하게 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 CEO들의 ‘찐 사랑’을 찾아준다는 콘셉트의 리얼 연애 버라이어티다. 이대형은 이 여성 CEO들의 상대가 될 다양한 분야의 남성 스타들 중 한 명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는 리더의 제작발표회에서 “리더의 연애를 통해 박명수 등 사랑꾼 선배들에게 코칭을 받으면서 연애 세포를 깨워보고 싶다”는 출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얼마전에 유튜브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야구장 관객석에 앉아봤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 야구장 데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내 장점도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여러가지 공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4년 연속 도루왕, 꽃미남 야구선수 등 화려한 타이틀을 벗고 39세 방송인 이대형으로 시청자와 마주 선 이대형의 새로운 모습에 응원을 보낸다.

한편 그가 출연하는 새 예능 프로그램 ‘리더의 연예’는 새롭게 개국한 IHQ에서 제작하는 것으로 5일 오후 8시 첫방송한다. 진행에 김구라, 박명수, 한혜진이 출연하며, 여성 CEO들과 사랑을 나눌 남성 출연진으로 전 배구선수 김요한, 가수 겸 이종격투기 선수 이대원, 전 야구선수 이대형, 개그맨 이상준, 배우 한정수가 출연한다.

사진 |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