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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강진=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이 농촌어르신의 활력증진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촌 어르신 복지실천 시범사업’이 참여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보유한 기술과 다양한 경험 등을 활용해 공동체 생산활동과 여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군동면 화방마을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화방마을은 주민 30여 명이 공동 재배가 가능한 마을 밭 700평에 공동농장을 조성해 옥수수와 대파를 식재하고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 8일 옥수수를 첫 수확했다. 옥수수 수확 후 시래기용 무를 파종해 가을철 무청시래기를 생산 할 계획이다.
수확한 옥수수는 화방마을 향우회, 주민의 가족과 직거래해 전량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전액 마을 어르신들의 활동에 지원된다.
작업에 참여한 김순심(83세)씨는 “나이가 있어 오랜시간 일은 하지 못하지만 여럿이 함께 나와 시간을 보내니 담소도 나누고 소일거리로 소득까지 생기니 보람된다”고 말했다.
전광열 화방마을 이장은 “공동농장 운영으로 주민들이 모여 함께 일할 기회가 생겨 마을에 활력이 돌고 있다”며 “활동이 마을 주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도 관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마을 공동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