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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 ‘미스터트롯’ 톱6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톱6의 맏형 장민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임영웅 포함 모든 멤버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7일 ‘미스터트롯’ 톱6(임영웅, 이찬원, 김희재, 장민호, 정동원, 영탁)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장민호가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건강상 특이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방송가가 코로나19로 초토화되면서 미스터트롯 6인방도 그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장민호는 TV조선 ‘뽕숭아학당’에 출연 중이었고, 함께 출연했던 임영웅 포함 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톱6 멤버 모두 현재 자가격리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 출연했던 전 수영선수 박태환이 지난 10일 참여했던 방송 녹화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태환은 TV조선 ‘뽕숭아 학당’ 녹화에도 참여하며 그 여파가 ‘미스터트롯’ 6인방에도 미쳤다. 방송가는 KBS 드라마 센터장, JTBC 간부, MBC 직원 등 사내 확진자가 줄줄이 나오면서 비상등이 내려졌다. 최근 ‘뭉쳐야 찬다’ 시즌2가 첫 방송을 앞두고 전 배구선수 김요한, 전 유도선수 윤동식,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 그리고 박태환까지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 경계령이 방송가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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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뉴에라 프로젝트 측은 장민호와 정동원을 제외한 4명의 음성 판정 소식을 알렸다. 추후 정동원도 음성 판정을 받으며 그 소식이 발빠르게 전해졌고, 장민호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장민호가 양성 판정을 받아 다른 다섯 명 멤버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미스터트롯’ 톱6는 ‘뽕숭아 학당’ 등 각종 스케줄을 함께 소화했기에 확산 여파가 더욱 컸다. 장민호가 출연하는 ‘뽕숭아 학당’, 내딸하자’ 등이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측은 “아직까지 방송 녹화 일정에 대한 변동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방송가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지면서 세삼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방송 특성 상 한 출연진이나 스태프들이 복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고, 동선이 겹칠 위험성이 크다. 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녹화가 진행되기에 확산 위험이 큰 상황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매우 조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방송 촬영 시 마스크를 쓰고 촬영할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마스크 도입에 대해서도 “방송 현장은 언어적인 것 뿐만 아니라 목소리, 표정 등 비언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메세지들도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마스크 착용에 어려움이 있다. 야외 촬영에서는 예능 곳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만 드라마 등 연기를 해야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도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뉴에라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