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윌리엄 웨그만 BEING HUMAN 비잉 휴먼展'이 10월 22일까지 연장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전시를 감상하지 못한 관람객을 위해 전시 연장이 결정되었다.


1970년대부터 개념미술과 비디오 작업을 해온 윌리엄 웨그만은 회화, 사진, 일러스트 등 전 영역에 걸쳐 천재적인 예술성을 발휘하는 현대 예술의 거장이다. 그러나 이처럼 다재다능한 작가를 널리 알린 것은 그의 뮤즈 바이마라너 반려견이었다.


윌리엄 웨그만은 회색의 짧고 매끈한 털을 가져 ‘그레이 고스트’라는 별명을 가진 바이마라너 견종을 의인화한 작업을 한다.

작가의 반려견은 연출된 세트에서 의상과 소품을 걸치고 사람이 되어 관람객에게 웃음과 공감을 자아 내고, 웨그만은 다양한 인간상부터 미술, 패션, 문화 등 인간의 삶과 예술을 그만의 상상력과 유머로 사진에 담고 있다.

그의 유명한 스타견들은 디올, 막스마라, 입생로랑, 마크제이콥스, 아크네 등 유명 브랜드와 함께 작업하면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들을 만들어 냈다.


윌리엄 웨그만의 다채로운 작품은 현재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보스턴 미술관, 뉴욕 휘트니 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브루클린 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호주, 뉴질랜드, 스위스, 네덜란드, 한국을 잇는 전 세계 순회전이다.


반려견을 통해 인간다움을 보여주며 치유와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윌리엄 웨그만의 작품은 1천 5백만 반려동물 가구와 관람객들에게 유쾌하고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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