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탁구신동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자료사진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대표팀이 결승에 올랐다.

추교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대표팀은 30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단체 4강전에서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서효원(한국마사회)을 앞세워, 주전들이 다 빠지고 신예들이 출전한 싱가포르를 3-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어 열린 4강전 홍콩을 3-0으로 누른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전지희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은 이날 1번 단식에서 세계 80위인 신유빈이 193위인 웡신루를 3-0(11-2, 11-7, 11-8)으로 제압한 데 이어, 세계 14위 전지희가 저우징이를 역시 3-0(11-5, 11-3, 12-10)으로 눌러 앞서나갔다. 이어 34살 베테랑 수비전형인 서효원(세계 22위)이 고이 루이 쉔을 역시 3-0(11-6, 11-3, 11-4)으로 꺾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서효원
서효원. 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은 전날 열린 8강전에서는 신유빈, 전지희, 이시온(삼성생명)을 앞세워 태국을 3-0으로 물리쳤다.

오상은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전날 남자단체 8강전에서 2승을 거둔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증권)과 임종훈(KGC인삼공사)을 앞세워 홍콩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인도와 4강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에 중국과 북한은 불참했고, 일본은 2진급을 파견했다. 한국이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대회 때 남자팀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여자팀은 8강에서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