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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순천=조광태 기자] 전남 순천시는 지난 8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프랑스정원에서 ‘한중일 전통의상 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순천시, 김혜순 한복공방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이진식 문화정책관과 보훈처 김주용 국장 등의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앙상블 시나위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올린 패션쇼는 국악인 오정해의 아름다운 구음으로 프랑스정원을 가득 채웠다.
정원을 배경으로 한 전문 무용수 10인의 아름다운 한국 전통무용 공연에 뒤이어 16인의 시민모델과 채시라, 김창옥 등의 유명인사가 함께한 궁중 복식 런웨이 무대가 진행됐다.
또한, 순천시를 대표해 허석 순천시장과 허유인 순천시의회 의장이 모델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중국의 전통의상인 ‘치파오’와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가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무대에서는 한중일 3국의 전통의상이 함께 어울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취지에 걸맞는 무대로 꾸며졌다.
또한, 전통 한복을 재해석한 한국의 파티복 무대와 함께 진행된 오방신과 신승태의 공연과 무용수 10인이 함께한 대중가수 알리의 무대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패션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관람객을 제한했으며 순천시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대면·비대면의 혼합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튜브를 통해 관람한 한 누리꾼은 “이렇게 아름다운 공연을 직접 보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공모를 통해 패션쇼에 참여한 한 시민모델은 “동아시아문화도시라는 국제적인 교류사업에 순천 시민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허석 시장은 “이번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한복문화주간과 연계해 매우 뜻깊은 행사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정신을 담은 한복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