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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2년마다 월드컵을 개최하려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계획은 다른 스포츠와 양성평등(gender equality)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렇게 밝혔다고 17일(한국시간) 영국 BBC가 보도했다. 월드컵 격년 개최는, 올림픽 게임 즉 여자축구 주요 일정과의 충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IOC는 성명을 통해 “다른 종목과의 충돌은 스포츠의 다양성과 발전을 저해하고, 더 많은 남자경기들이 여자축구에 도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달초, 유럽축구연맹(UEFA)과 10개 유럽 여자축구리그도 공동성명을 통해 FIFA의 계획이 “지극히 해로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IOC는 월드컵 개최 빈도를 두배로 늘리면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IOC는 선수 대표들과의 더 넓은 협의를 요구한다고도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