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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어둡고 길었던 코로나19의 터널이 끝나갈 조짐을 보이자, 가을ㆍ겨울철 패션 감성 역시 밝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으로 계절감에 어울리는 짙고 톤 다운된 색상이 주를 이루었지만, 올해는 채도가 높거나 파스텔 등 보다 밝은 컬러와 패턴을 가진 패션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외출에 제약이 있던 이전과는 달리 백신 접종 확대로 야외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인트 액세서리부터 아우터까지 이전보다 화사하고 화려해진 것이다.
이에 패션업계는 지난 시즌과 달리 밝은 감성의 색상이 담긴 제품을 출시하고 패턴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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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개성’, 채도 높은 컬러 아이템
이번 시즌에는 작지만 강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액세서리가 눈길을 끈다. 주식회사 필트의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는 채도 높은 컬러가 돋보이는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를 선보였다. 트렌디한 뉴 컬러인 네온그린, 샤인라임, 피치코랄, 빈티지블루와 에티카 베스트컬러인 퍼플, 핑크, 베이지, 민트로 구성됐으며, 사이즈는 라지, 미디엄 라지, 미디엄, 스몰로 세분화해 소비자가 더욱 자기 얼굴에 맞는 마스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라이트 스퀘어 마스크는 3중 프리미엄 라이트 원단 구조를 적용해 가볍고 쾌적하며, 피부가 민감한 이들을 위해 안감에 표면이 매끄러우면서 보풀이 적은 서멀 본드 소재를 사용해 피부 마찰을 줄였다. 이에 대한 안감 피부 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
더불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퀘어 디자인은 모던한 느낌을 주며, 로고 디테일과 날렵한 턱 라인이 얼굴을 한층 갸름해 보이도록 한다. 돔 형태의 구조와 콧등 모양에 맞게 조절할 수 있는 노즈와이어가 비말이 샐 틈 없이 꼼꼼하게 착용할 수 있게 해 안정감을 높였고, 귀에 무리를 주지 않는 소프트 이어 밴드로 장시간 편안하다. 더불어 국가 공인시험 기관에서 KC 안전 요건 테스트를 비롯해 7가지 테스트를 완료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MLB는 이번 시즌을 맞아 리뉴얼한 ‘뉴 젤리 비니’와 ‘비니 컬렉션’을 공개했다. 뉴 젤리 비니는 어디에나 활용하기 좋은 블랙 컬러와 함께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비비드 컬러를 추가했다. 특히 착용 시 피부 톤을 한층 높여 보일 수 있게 퍼플, 머스타드, 블루 색상으로 출시했으며, 머리에 둥글게 안착하는 핏으로 뒤통수가 짧은 동양인의 단두형 얼굴을 보완해준다. 아울러 비니 컬렉션은 와펜, 하트로고, 모노그램 등 다양한 그래픽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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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화사함’, 파스텔톤 아우터
일상과 업무, 스포츠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멋을 낼 수 있는 화사한 색상의 아우터가 인기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솜사탕이 떠오르는 색상 구성으로 화사함을 더한 ‘에시앙 인피니움 플리스 재킷’을 내놓았다. 이번 재킷은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우, 크림 등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알록달록한 색상 스펙트럼에 따라 각자의 개성과 얼굴 톤, 선호 색상 등을 고려해 폭넓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플리스 소재와 뛰어난 방풍 및 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 인피니움 안감이 최상의 보온성과 착용감을 선사하고, 높은 넥라인과 일체형 후드 디자인은 목 주변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준다.
스케쳐스코리아가 최근 모델 안소희와 함께한 21 가을·겨울 에어리다운 캠페인 영상과 함께 선보인 겨울 아우터 ‘에어리 2.0 다운 재킷’은 여성용 라인으로 핑크, 스카이블루, 라이트그레이 등 파스텔 톤의 다양한 컬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씬다운 형태의 가벼운 무게로 활동성을 높이면서 앞 지퍼에 벨크로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뒤쪽의 네크라인 지퍼 안에 후드 모자가 내장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2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퍼 포켓으로 수납력 또한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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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아이덴티티’, 브랜드 로고 패턴 아이템
브랜드 로고를 활용해 정체성을 강조한 코닥어패럴,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인기를 끌면서 로고를 전면에 드러내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미즈노골프 어패럴은 모노톤의 골프 패션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감각적인 패턴 플레이 제품을 선보였다. 가을 필드 룩 중 하나인 그래픽 스웨터는 MIZUNO의 빅 타이포 로고를 전면에 활용한 컬러 믹스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인다. 14게이지 원사를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 스윙 시 걸림이 없어 편안하고, 특히 여성용은 얇은 후드가 달린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무드를 더했다.
LA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 백 브랜드 ‘제이더블유페이’(JW PEI)는 FEI 미니 토트백 컬렉션을 새롭게 출시했다. FEI 미니 토트백은 제이더블유페이의 로고를 활용한 모노그램 패턴과 로고 패치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시선을 사로잡는다. 탑 핸들로 손에 가볍게 들거나 길이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을 이용해 어깨에 걸치거나 크로스백으로 착용할 수 있으며, 가방 내 소지품을 가려주는 도난 방지 브러시로 안정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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