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영광=조광태 기자] 전남 영광군은 지난 16일 홍농읍 계마항에서 다목적 행정지도선 ‘칠산누리호’의 건조를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다짐하는 시승식을 개최하였다.

‘칠산누리호’는 노후 어업지도선 전남205호를 대체하여 건조된 다목적 행정지도선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5억 원을 포함, 47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영광군 해역의 안전조업지도, 해양오염 및 유해생물에 의한 해양재난 감시·대응 등 다양한 해양수산·행정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칠산누리호’는 총 톤수 56톤, 길이 23.05m, 폭 5.5m로 기존 선박 대비 2배 이상 대형화되었고 워터제트 추진기를 장착하여 최고속력 27노트(시속 약 50km/h)로 항해 가능하며 최신 건조 공법 적용과 첨단 장비를 갖추어 운항성능과 기동성이 한층 강화되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성능이 향상된 ‘칠산누리호’의 건조로 관내 해역에서 해양수산?행정지원 업무가 더욱 원활하고 신속히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칠산바다가 더욱 안전해지고 풍어소식이 자주 들리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