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박은영
대학테니스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한 박은영(명지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박은영(명지대)이 대학테니스 여자단식 2연패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서는 추석현(순천향대)이 우승했다.

4년생인 박은영은 2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 실내코트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1년생 문정(한국체대)을 2-0(6-3, 6-2)으로 완파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학시절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한 박은영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려 고생했지만, 경기를 할수록 내 플레이에 자신감이 생기고, 원하는 패턴대로 경기가 풀렸다”면서 “신순호 전 감독님과 최진영 감독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추석현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추석현(순천향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추석현이 곽호민(한국교통대)을 2-0(6-4, 6-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추석현은 경기 뒤 “상대가 워낙 공격적이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지만 강한 서브와 효과적인 3구 공략이 주효했다”며 좋아했다. 그는 “멀리까지 응원오신 부모님께 우승 모습을 보여드려 기분이 매우 좋다. 감독님과 팀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서 박성호 남자복식 우승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김준서(한국교통대)-박성호(순천향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박지민-이서경 우승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박지민(한국체대)-이서경(명지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이태훈-이한별 우승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이태훈(한림대)-이한별(인천대). 프리랜서 김도원 제공

전날 남녀복식 결승에서는 김준서(한국교통대)-박성호(순천향대), 박지민(한국체대)-이서경(명지대)이 각 우승했다. 혼합복식 우승은 이한별(인천대)-이태윤(한림대)이 차지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