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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양미정기자] 국내 패션업계의 광고모델 교체 바람이 거세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를 맞아 기존 브랜드의 광고모델을 신선한 인물로 교체해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
브랜드의 광고모델은 단순히 제품을 입고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패션 브랜드의 가치와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포함해 신뢰감을 주는 스타급 연예인 모델 외에 온라인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모델도 증가하는 추세다.
던필드그룹 ‘남성 크로커다일’은 꾸준히 국내 남성 연예인 호감도 1순위를 지키고 있는
배우 현빈을 자사의 브랜드 전속모델로 교체했다.
던필드그룹 마케팅 총괄 송재연 부사장은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인 현빈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미지가 장점”이라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새로운 영업전략과 현빈을 모델로 활용한 다각적인 마케팅과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무신사’는 최근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급부상한 라이징스타 ‘정호연’을 브랜드 뮤즈로 발탁했으며, 창립 100주년을 맞는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강화를 선언하며 국민가수 ‘이문세’와 함께 코어층 공략의 기반을 다진다.
‘W컨셉’도 패셔니스타 배우 ‘배두나’를 내세워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며 ‘블랙야크’는 아이유, 카이에 이어 건강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배우 ‘이시영’을 브랜드 모델로 교체했다.
LF의 신발 브랜드 ‘콜한’역시 최근 광고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배우 ‘이상이’를 전속모델로 선정했으며, 골드퍼시픽의 핸드백 브랜드 ‘호재’는 톱모델 한혜진을 대표 뮤즈로 발탁했다.
슈페리어의 신규 골프웨어 ‘마틴골프’는 가상인간으로 이슈가 된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발탁해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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