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스페인 라 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20)이 코파 델 레이(국왕컵) 무대에서 시즌 3호 도움을 수확했다.

이강인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에스타디오 누에보 간사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대회 2라운드 야네라(4부리그)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2분 교체 요원으로 투입됐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7분 만인 후반 29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호셉 가야의 헤딩 추가골을 도왔다. 지난 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 리가 16라운드(2-1 승)에서 동점골을 도왔던 그는 공식전 2경기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얻었다. 올 시즌 그는 공식전 15경기(라 리가 13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라 리가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마요르카는 전반에 득점이 없었으나 후반에 6골 융단폭격을 가했다. 후반 5분 구보 다케후사의 크로스를 알렉산다르 세들라르가 헤딩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이어 5분 뒤 호르디 음불라가 두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17분 세들라르가 다시 한번 구보의 도움을 받아 야네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도움으로 가야가 골을 넣은 뒤에도 하비에르 야브레스, 앙헬 로드리게스가 연달아 득점하며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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