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이수경의 마음을 훔친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겸 브라질 커피사업가 엄보람의 가족이 과거 뉴스에 출연한 모습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6부작의 막을 내린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엄보람은 이수경의 가상연애 메기남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최종 선택에서 썸남 강호선을 제치고 이수경의 마음을 얻어 커플로 확정된 바 있다.

브라질 이민 2세인 엄보람은 큰 키에 다부진 체격, 선한 인상과 부드러운 매너로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최종 커플이 된 엄보람과 이수경은 마지막 방송에서 “함께 브라질로 간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커피프린스’로 불린 엄보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8월 YTN이 기획한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 특집방송에 나왔던 엄보람 가족의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YTN은 ‘커피로 세계 최고 오른 동포 2세의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 타운에서 커피사업을 하는 엄보람의 가족을 조명했다.

2019년 브라질 국내 바리스타 대회에서 우승한 엄보람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에 참가, 2023년 브라질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브라질 현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엄보람은 당시 인터뷰에서 “하루에 12시간씩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매일 연습했다. 아버지의 커피 농장에서 재배한 원두로 우승해 더욱 영광스럽다”라고 말했다.

엄보람의 아버지 엄하용씨는 브라질에 이민 와 원두 수출사업을 시작했고, 현지에서 태어난 엄보람과 동생 가람씨 형제는 아버지와 함께 가업인 커피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 못지않게 잘 생긴 아버지의 모습과 거대한 커피 농장 등도 눈길을 끈다.

한편 ‘여배우의 사생활’은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 등 여배우 3명과 남자 출연자 4명의 가상연애프로그램으로 마지막회에서 예지원과 이동준, 이수경과 엄보람이 각각 최종 커플로 확정됐다.

오윤아와 노성준은 커플은 불발됐지만 천천히 서로를 알아가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