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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3연패는 선수들의 값진 노력과 감독님, 코치님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서울특별시청 휠체어농구팀이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21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서 제주삼다수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3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서울시청이 4점차 승리(60-56)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제주삼다수가 2점차(58-56)로 승리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양 팀은 최종 3차전에서 혈투를 벌였고 서울시청이 69-64로 승리하며 최종 승자가 됐다. 강한 전방 압박수비와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데 견인 역할을 했다. 서울시청은 이적으로 인한 선수 공백과 코로나19로 훈련장 확보문제 등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전국체전 3연패에 이은 리그 3연패까지 달성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청 임찬규 단장은 승리 소감으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잘 적응해줬다”라며 “감독, 코치의 헌신도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 김영무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을 조화롭게 잘 이끌었다. 지난해 합류한 강희준 코치는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들을 개인지도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라고 했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나갔다. 임 단장은 “선수들이 3연패에 대한 부담이 초반에 있었는데, 1-1에서 치른 3차전에서 승리하려는 의지가 그 부담감을 이겨냈다”라고 했다. 3연패를 달성한 서울시청의 다음목표는 자연스럽게 4연패로 향한다. 임 단장은 “내년에도 선수들을 잘 추슬러 다시 출발해야 한다. 보강이 필요하면 더 충원할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서 개인의 몸값을 더 올렸으면 한다. 그게 개인의 발전이며 한국 휠체어농구 전체의 발전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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