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싳 전경2
전주시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 위탁 운영기관 모집하여 10개 이상 시·군 특산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을 3년간 운영할 수탁기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구)남부시장 원예농협 건물 자리에 1511㎡ 규모로 조성되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은 전라북도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매장, 식음료 판매 공간, 공연장 등을 갖춘 전통시장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진다.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을 운영할 수탁기관은 최소 10개 이상의 전북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제로웨이스트와 2050 탄소중립을 적극 실천하는 가운데 공연·체험 등 남부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야 한다.

위탁 예정가격은 1년에 약 83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참가 자격은 전북에 주소를 둔 법인·단체 중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위탁받은 시설에 직접 상주해 직영할 수 있는 법인·단체다. 2개 업체 이내의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 가능하다.

희망 법인·단체는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제안서와 제안요약서 등을 작성한 뒤 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 전통시장육성팀(완산구 풍남문1길 19-3, 2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향후 시는 다음 달 10일 전문가로 구성된 제안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평가 결과 점수가 총 70점 이상인 법인·단체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하고, 고득점자 순으로 협상을 실시해 다음 달 내로 최종 수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신성장경제국 관계자는 “남부시장 공동판매장이 도내 우수 특산물 판매뿐만 아니라 남부시장 인근 지역자원 및 관광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