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팀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 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우여곡절 끝에 3월 국내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오스트리아의 데이비스컵 예선에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도미니크 팀(29). 그의 한국행이 끝내 불발됐다.

24일 대한테니스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실내코트에서 오스트리아와 2022 데이비스컵(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 예선을 치른다. 이긴 나라가 세계 16강이 겨루는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진출한다.

협회는 그동안 올림픽공원 실내코트를 확보하지 못해 대회 준비에 애를 먹었으나 원만히 해결돼 정상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한국에 오는 오스트리아대표팀 최종 명단에는 도미니크 팀이 제외됐다고 테니스협회 관계자가 밝혔다. 팀은 지난 2020년 US오픈 남자단식 챔피언. 그러나 이후 손목 부상 등에 시달리며 많은 대회에서 결장했고, 세계랭킹도 52위로 한참 처져 있다. 절정기 때는 세계 3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오스트리아는 팀을 빼면, 세계 121위 데니스 노박(29), 160위 유리 로디오노프(23), 182위 제바스티안 오프너(26) 등이 있다. 오스트리아대표팀은 25일 입국하며 26일부터 실내코트에서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2022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는 예선에서 이긴 12개 나라와 러시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영국이 출전한다. 러시아와 크로아티아는 지난해 대회 우승과 준우승팀이다. 세르비아와 영국은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