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3' 시청률 6.3%로 출발
시즌2 최고 시청률 16.58% 기록 넘길지 관심

주연 배우 교체에 따른 몰립도 해결 방법 의견등


[스포츠서울 | 임재청기자] 격렬한 이야기로 인기를 끌어온 임성한 작가의 TV조선 화제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3 (이하 '결사곡 3')이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주말 방영된 TV CHOSUN 새 주말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오상원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3’) 2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7.1%까지 치솟으며 동 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 4%대 시청률로 출발한 시즌2보다는 높은 성적이다, 시즌2 마지막 최고 시청률 16.58%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 준 결과로 해석된다.


시즌3에서는 이혼 후 싱글로 돌아온 맏언니인 라디오 작가 이시은(전수경)과 라디오 PD 사피영(박주미 분)의 달라진 위치와 얽히고설킨 감정선이 드러났다.

사피영은 전 시어머니인 김동미(이혜숙)와 격렬한 '고부 대첩'을 벌이며 갈등을 고조시켰고, 바람을 피운 전 남편 신유신(지영산)에게도 속 시원하게 잘못을 꼬집는 발언을 퍼부었다.


이시은은 베일에 싸인 인물인 서반(문성호)에게 두 사람이 과거에 만난 적이 있다는 폭탄 발언으로 이상기류를 예고했고, 라디오 DJ 부혜령(이가령)의 전 남편인 판사현(강신효)과 새 연인 송원(이민영)의 출산 이야기도 담겼다.


지난 시즌들에서와 마찬가지로 임성한 작가 특유의 예측불허 전개나 갈등속 희열을 느끼는 통쾌한 대사들은 시청자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불륜 막장' 드라마 특유의 흡입력을 보여줬다.

다만 시즌1·2에서 주요 배역을 맡았던 배우들이 바뀌면서 전시즌과의 몰입감을 다소 떨어뜨린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그간 신유신, 판사현, 김동미 역을 맡았던 이태곤, 성훈, 김보연이 하차하고, 지영산, 강신효, 이혜숙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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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