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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예상하지 못한 충격의 개막 이후 2연패.
지난해 K리그 2부 팀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FA)컵을 제패한 전남 드래곤즈는 2022시즌 더딘 초반 행보다. FC안양과 개막 라운드에서 0-1로 진 데 이어 ‘신생팀’ 김포FC와 홈 개막전이자 2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김포전 패배 직후 “지난해 FA컵 우승한 것에서 빨리 빠져나와야 한다. ‘적당히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은 무서운 생각”이라며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했다.
전남은 6일 오후 4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충남 아산을 상대로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충남 아산도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인 만큼 양 팀의 양보 없는 대결이 불가피하다.
전남 ‘캡틴’ 김현욱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구단을 통해 “우리는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기필코 이번 홈경기는 승리하겠다”며 “지난 2경기는 선수들이 예상하지 가운데 극복하지 못했다. 선수 모두 의기투합하고 있는데 결과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은 충남 아산전에서 최효진 은퇴식도 진행한다. 전남에서 7시즌을 뛴 최효진은 올 시즌 팀의 코치진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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