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스포츠서울|장성=조광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올해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100명 양성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는 장성 곳곳의 마을정원을 관리하는 정원 전문가다.

방치된 공간에 주민이 직접 꽃을 심어 ‘게릴라 정원’을 가꾸는 지역문화가 확산되자, 군은 2020년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시작했다.

군민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정원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함이었다.

평소 정원 조성에 관심이 많던 주민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지며 1~2기 동안 71명의 주민이 시민정원사가 됐다.

정원사들은 마을의 소규모 정원은 물론, 황룡강과 장성읍시가지의 경관 조성에도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총 100명의 시민정원사를 자체 육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로 올해에는 3기 교육생 35명을 모집한다.

교육 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며 이론과 실습, 현장학습이 병행된다.

강의는 현직 정원 전문가가 맡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이달 14일까지 장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해 직접 접수하면 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기존 1, 2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 과정도 신설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옐로우시티 시민정원사들의 손끝에서 장성의 아름다운 가치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