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남구=조광태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인근 양우내안애 아파트 앞에서 오는 15일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추모하는 문화제가 열린다.
남구는 13일 “세월호 참사 여덟 번째 봄을 맞아 남구 주민 모두가 연대를 통해 그날의 아픔을 기억하는 추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세월호 참사 8주기 남구 기억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다룬 인권 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전 마당은 15일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 달기와 기억 엽서 쓰기 등 체험을 비롯해 당시 고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교실 사진 및 세월호 사진이 전시된다.
추모 기념식은 오후 6시부터 이어진다.
문화제에 참가한 주민들은 이날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색 화분에 메시지를 담은 뒤 세월호 조형물 앞에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퍼포먼스 이후에는 청소년들이 추모 무대에 올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담은 메시지를 담백하게 털어 놓는 시간을 갖는다.
추모 문화제 마지막 무대는 인권 토크 콘서트로 채워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40분까지 진행되며 인권 활동가를 비롯해 관내 청소년, 주민들이 무대에 올라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다짐하는 인권 공감토크와 문화공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참가자 모두는 합창곡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에 맞춰 플래시 몹을 선보이며 세월호의 아픔을 영원히 가슴속에 담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