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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감독.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국전력이 장병철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한다.

한국전력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병철 감독과의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발표했다.

구단은 “지난 3년간 장병철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그동안 팀 성적을 꾸준히 향상시킨 공헌을 인정하여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도 했으나, 팀의 장기적인 방향성 등을 고려하여 재계약을 포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새 감독을 선임해 적극적인 선수 육성과 함께 역동적인 팀으로의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병철 감독은 코치에서 감독으로 내부 승격했다. 첫 시즌에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지난 2020~2021시즌 5위로 도약했다. 아쉽게 봄 배구를 놓쳤지만, 나쁘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를 차지,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봄 배구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KB손해보험에 패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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