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 서브, 정지석[포토]
대한항공 정지석이 9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터트리고 있다. 13승 8패로 리그 2위인 대한항공은 이번시즌 삼성화재(7위, 8승 13패)에 2승 1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2022.01.09.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대어급 선수들이 모두 잔류를 택했다.

25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FA(자유계약선수) 결과에 따르면 자격을 얻은 26명 가운데 25명이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이적 선수는 C그룹 김형진(현대캐피탈→대한항공)뿐이다. 김형진은 1억4000만원(연봉 1억원+옵션 4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통합우승팀 대한항공은 FA자격을 네 명을 모두 잡았다. 특히 최대어로 꼽힌 정지석이 총액 9억2000만원(연봉 7억+옵션 2억2000만원)으로 역대 FA 최고액을 경신했다. 곽승석 역시 7억1000만원(연봉5억+옵션2억1000만원)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러 러브콜을 받았던 한국전력 서재덕은 7억2000만원(연봉 6억2000만원+옵션 1억원)에 사인했다. 신영석도 7억5000만원(연봉 6억원+옵션 1억5000만원)에 팀에 남는다.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최민호는 옵션 없이 각각 7억원, 5억원에 잔류했고, 여오현 플레잉 코치는 1억원으로 5번째 FA를 마쳤다.

KB손해보험은 리베로 정민수를 4억5000만원(연봉 4억원+옵션 5000만원)에, 레프트 한성정과 김정호를 각각 5억원(연봉 4억5000만원+옵션 5000만원), 3억5000만원(연봉 3억원+옵션5000만원)으로 잡았다.

이외에도 우리카드는 세터 하승우가 옵션 없이 연봉 4억원, 송희채가 3억 6100만원(연봉 3억2500만원+옵션 3600만원)에 계약했다.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에게 4억5000만원(연봉 3억원+옵션 1억5000만원)을 안겼고, 팀 내 유일한 FA였던 고준용은 연봉 1억원에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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