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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원 소속구단 신한은행과 FA 계약을 마친 한채진(왼쪽)과 강계리. 사진제공 | 신한은행 에스버드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신한은행이 4일 내부 FA 한채진(38)과 강계리(29)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팀의 베테랑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한채진과 계약기간 1년, 연봉 총액 1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다가오는시즌에도 신한은행에서 함께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3년 겨울리그에서 프로에 입문한 한채진은 20년차 베테랑이다.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2021~2022시즌 30경기에 나서 평균 34분16초를 뛰었고, 9.5점 6.3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다음 시즌도 신한은행 소속으로 뛴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으로, 한엄지가 BNK 썸으로 이적하면서 전력에 공백이 발생한 상황. 신한은행 입장에서도 한채진을 놓칠 수 없었다.

강계리도 잡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다시 돌아와 맹활약한 강계리는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1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강계리는 첫 억대 연봉 선수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2018~2019시즌 신한은행에서 뛰었던 강계리는 삼성생명-하나원큐를 거쳐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에 컴백했다. 30경기에서 평균 22분36초를 뛰며 7.7점 3.1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스틸을 올렸다. 팀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운 상황에 복귀해 좋은 활약을 해준 곽주영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 또 다른 FA 이경은과 정유진은 계속해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BNK로부터 영입할 FA 보상선수들로 이적한 선수들의 공백을 메워, 다가오는 시즌을 빈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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