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가수 임재범이 7년 만의 가요계 복귀를 예고했다.

소속사 블루씨드컴퍼니는 10일 오전 임재범의 첫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홈페이지에는 ‘YIM JAE BEUM Official Homepage 2022’라는 문구와 숫자 ‘7’이 적혀있다. 또 머리를 정돈하는 임재범의 옆모습과 어두운 공간 끝에 보이는 문이 담긴 이미지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임재범이 곧 가요계에 복귀할 것을 암시했다.

특히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지만 많이 아프고 또 아팠습니다. 두려웠고, 조심스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잡으면서 여러분께 마음의 손을 내밀어봅니다”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1986년 시나위 1집 앨범에 참여하며 데뷔한 임재범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존재감을 떨쳤고,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낳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재조명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2015년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 ‘애프터 더 선셋: 화이트 나잇’ (After The Sunset: White Night) 발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랫동안 임재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하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처음으로 오픈하게 됐다”며 “임재범이 오랜 공백기를 깨고 올해 새롭게 음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따뜻한 응원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임재범은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준비 중인 오리지널 음악다큐 ‘테이크원’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테이크원’은 임재범을 비롯해 가수 박정현 유희열 마마무 등의 가수들이 단 한곡의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무대에 서는 전후과정 10분을 NG 없이 한 번(테이크원)에 보여주는 국내 최초 리얼 음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당초 올 해 상반기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촬영에 돌입했지만 공개 일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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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블루씨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