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쟁쟁했던 수상 후보들 덕분에 5~6관왕을 차지한 아티스트들이 쏟아졌다.

2022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가 16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위켄드는 17개 부문, 도자캣은 14개 부문, 저스틴 비버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13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최다 수상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저스틴 비버는 이미 2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사상 세 번째로 많은 수상을 하며 드레이크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를 불러모았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듀오/그룹’,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셀링 송’까지 총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까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5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4관왕의 영광을 이어오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이 사라져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톱 아티스트’ 부문은 도자캣과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트, 더 위켄드까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드레이크가 차지했다. 드레이크는 ‘톱 아티스트 부문’에 이어 ‘톱 남자 아티스트’, ‘톱 랩 아티스트’,‘톱 랩 남자 아티스트’, ‘톱 랩 앨범’까지 수상하며 총 5개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총 29개의 상을 수상했던 그는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34개의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4월4일 진행된 ‘제 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선 총 6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톱 신인 아티스트’, ‘톱 핫 100 아티스트’, ‘톱 스트리밍 송즈 아티스트’, ‘톱 라디오 송즈 아티스트’, ‘톱 빌보드 200 앨범’과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부문인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아티스트’을 수상하며 전세계가 주목하는 신예임을 입증했다.

저스틴 비버는 총 5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톱 핫 100 송’, ‘톱 스트리밍 송’, ‘톱 콜래보레이션’,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송’, ‘톱 빌보드 글로벌 미국 제외(EXCL. U.S.) 송’의 상을 수상하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사상 세 번째로 많은 수상자의 자리를 지켰다. ‘톱 핫 100 송’은 도자캣의 ‘Kiss Me More’, 두아 리파의 ‘Levitating’,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good 4 u’,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의 ‘Stay’, 위켄드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Save Your Tears’ 사이에서 저스틴 비버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다. 저스틴 비버는 해당 곡을 통해 ‘톱 콜래보래션’과 ‘톱 빌보드 글로벌 200 송’, ‘톱 빌보드 글로벌 송 (미국 제외) 부문의 트로피까지 모두 차지하게 됐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가장 많이 한 여성 가수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는 ‘톱 빌보드 200 아티스트’, ‘톱 컨트리 아티스트’, ‘톱 컨트리 여자 아티스트’, ‘톱 여자 아티스트’, ‘톱 컨트리 앨범’를 수상하며 그 영광을 이어갔다. 특히 ‘톱 여자 아티스트’ 부문은 아델, 도자캣, 두아 리파, 올리비아 로드리고와 경쟁 끝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할 수 있었다.

이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는 5~6관왕의 영광을 안게 된 아티스트들 외에도 주목해볼 만한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도자캣은 ‘톱 알앤비 아티스트’, ‘톱 알앤비 여성 아티스트’, ‘톱 알앤비 앨범’, ‘톱 바이럴 송’ 부문을 수상했다. 도자캣과 함께 대중음악 메인 스트림에 오른 매건 더 스탤리언은 ‘톱 랩 여자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유색 인종 여성 아티스트들의 수상도 눈에 띄었다.

한편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AMA),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계 3대 시상식으로 꼽히는 시상식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차트 성적과 더불어 팬덤의 화력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2022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지난해 4월 10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 빌보드 차트 성적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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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빌보드뮤직어워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