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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베테랑 박찬희(35)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 원주 DB 유니폼을 입는다.
DB는 23일 “FA(자유계약선수) 박찬희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2년, 보수 2억1000만원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찬희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DB에 합류했다. 강상재와 함께 원주로 왔다. 정규리그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5.4득점 3.9어시스트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테랑이지만, 특유의 어시스트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시즌 후 FA가 됐고, 몇몇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러브콜도 있었다. 만 35세 이상 선수이기에 FA 보상도 없었다. 매력적인 부분이었다. 그러나 박찬희는 DB 잔류를 택했다.
계약을 마친 박찬희는 “많이 생각했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내게도 우선순위가 있었다. 다음 시즌 후배들과 같이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DB는 “박찬희가 베테랑으로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젊은 가드진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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