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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보성=조광태 기자] 전남 보성군은 지난 19일 봉화산 선도산림경영단지 현장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봉화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운영 관리방안 활성화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전라남도, 보성군, 산림조합중앙회, 보성군산림조합, 산림 전문 경영자 등 산림 행정, 기술, 경영 분야 등 전문가 13명이 함께했다.
보성군 봉화산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은 보성군산림조합에서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2,525㏊ 면적에 1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1년 기준 조림 숲 가꾸기, 임도 신규 개설 및 구조개량, 산림소득 단지가 조성됐다.
관련자들은 지금까지의 추진실적과 사업 성과를 확인한 후 시행자인 보성군과 보성군산림조합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관리 및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성군 선종환 산림조성계장은 “8년 전부터 산주들의 동의를 받아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했고 산림경영 현대화와 임업소득 기반 구축의 성과를 이루었으나 완벽한 사업 성과를 올리고 산림소득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산림청의 지속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히 산림자원을 다양한 용도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목재 산업화 기반이 되고 두릅과 황칠 등 산림소득작물을 가공, 판매, 체험할 수 있는 에너지자립형 복합시설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임업진흥원 이강호 원장은 “봉화산 선도단지는 산주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 구축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산림경영은 50년 이상 돼야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영 특성상 숲을 키우기 위해 산림청과 보성군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고 선도 단지 등 산림 분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림청 전덕하 산림자원과장은 “보성군과 보성군산림조합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앞으로 선도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이 타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종료되는데, 완료 이전에 사업 성과 향상과 효율적인 사후관리 방안 등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